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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 [스페셜리뷰] 사이퍼즈

전 정섭 2011. 6. 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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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들의 배틀 AOS ‘아자!’

네오플, 2년 6개월 여 개발한 야심작…개성 강한 신규 캐릭터 첫선

네오플의 ‘사이퍼즈(Cyphers)’는 당대 최고 액션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이 2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신작이다. 네오플이 그 동안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 위에 3D로 표현 가능한 최상의 타격감을 구현함으로써 올해 초부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공간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들의 전투를 그린 ‘사이퍼즈’는 대전액션과 공성전의 묘미를 적절하게 섞은 AOS(Aeon Of Strife)라는 장르로,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사이퍼즈’는 매 테스트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높은 작품성과 몰입도를 증명했다. 이제 ‘사이퍼즈’는 화룡점정을 위한 최종 점검단계에 돌입해 공개 테스트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공성전ㆍ액션의 조합

능력자들이 벌이는 초능력 배틀 ‘사이퍼즈’는 여러 사람이 팀을 이뤄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 팀의 건물을 파괴함으로써 승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팀 대전액션게임이다. 승리 조건은 상대 진영 건물의 파괴지만, 그 과정에 액션성이 강조돼 있어 전략적인 재미와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기존의 비슷한 방식의 AOS게임들은 전략적인 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난이도가 높아 마니아들 외에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반면, 이 작품은 간단한 조작과 간소한 시스템을 도입해 평소 AOS를 즐기고 싶었지만 부담이 됐던 게이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하지만 AOS 룰을 표방하고 있는 이상, 지형이나 적의 동선, 캐릭터 간 상성은 승리를 위해 숙지할 사항이자 전략적인 재미요소이다.

특히 ‘트루퍼’는 전투 중간 중간 맵의 랜덤한 지점에 등장해 쓰러뜨리는 편에게 전체부활, 공성부대 소환 등 각종 보상을 주며 적의 진영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점프기어’ 등이 추가됨으로써 전략적 재미라는 장점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접근성을 높였다.

▲ 최적화된 타격감

‘사이퍼즈’가 단순히 전략적인 재미만을 추구한 게임이라면 ‘던파’를 통해 쌓아온 네오플만의 액션 노하우가 아깝지 않을 수 없다. ‘사이퍼즈’는 전략성과 더불어 최적화된 타격감으로 액션의 재미를 충족시켜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요즘 게임의 추세와는 달리 ‘사이퍼즈’는 조금은 수수한 그래픽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유저들로 하여금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최상의 타격감을 얻게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하겠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사양에 상관없이 나의 공격에 대상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타격감’이나 ‘손맛’과 직결되는데 이 덕분에 플레이어는 더욱 역동적이고 재밌는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화려함 보다는 재미, 이것이 ‘사이퍼즈’가 노리고 있는 부분이다.

▲ 아이템 통한 성장

경기가 시작되면 미니맵 상에 중립 몬스터인 센티넬과 주기적으로 소환돼 상대편 건물을 파괴하는 돌격대가 보인다. 이런 몬스터 혹은 적 캐릭터를 쓰러뜨리거나 건물을 공격하면 코인을 얻게 되는데 코인이 모이면 그 가격에 상응하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초기에 자동으로 지급되는 아이템 외에도 게임이 끝나거나 도전과제를 달성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달러를 사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구입해 세팅할 수도 있다. 마을에 있는 캐릭터 세팅 버튼을 누르면 아이템 세팅 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그동안 획득한 아이템을 적절한 캐릭터에게 장비할 수 있으며 현재 장비한 아이템을 모두 사용했을 때 캐릭터가 얼마나 강해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에는 게임 내에서 각종 능력치를 올려 주는 장비아이템, 스킬을 강화시켜 주는 장신구아이템, 일정 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소모품 아이템 등 종류가 다양하다. 게임 도중 자신의 전적, 레벨,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의 정보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탭 키를 누르고 있으면 된다. 또 아이템 외에도 아바타를 구매,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과 아바타는 인벤토리를 이용해 관리 가능하다.

▲ 유기적인 팀플레이 지원

‘사이퍼즈’는 AOS룰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팀플레이가 승패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발이 맞는 유저를 만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 작품에서는 이를 돕고자 누구나 달러를 사용해 클랜을 개설할 수 있고 마음이 맞는 유저를 최대 50명까지 클래원으로 초대할 수 있는 ‘클랜 시스템’이 존재한다.

같은 클랜에 소속돼 있는 구성원들은 서로의 접속상황을 항시 확인하며 클랜 메시지 등을 통해 친목을 유지할 수 있고 접속 중인 클랜원을 파티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달러를 사용해 클랜의 규모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한편 ‘핑 시스템’이란 것이 있어 게임 중 굳이 채팅을 입력하지 않고도 파티원 간 편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작품 특성상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조작하다 보니 전투 중 채팅을 입력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핑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미니맵에 신호를 발생시켜 아군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특정지점으로의 집결을 제안할 수 있다.

탭 키를 눌러 전투정보창을 열면 미니맵에 커서가 생성되는데 원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모든 팀원에게 신호가 전달된다. 발생된 신호는 일정시간 동안 유지되며 이때 실제 맵 상에서도 화살표 기둥으로 신호가 발생된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미니맵을 보는 데 익숙치 않은 유저도 쉽게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아주 세밀한 지시까지는 힘들지만 잘만 활용하면 팀플레이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보상과 도전과제 시스템

경기가 끝나면 결과에 따른 보상으로 경험치와 달러 및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 달러를 통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다. 경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될 때마다 플레이어 등급과 캐릭터 레벨이 올라가는데 플레이어 등급이 오르면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게 되거나 새로운 도전과제가 생긴다. 또한 캐릭터 레벨이 오르면 달러를 소모해 캐릭터별 고유의 특성스킬을 습득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전투 외적으로 도전과제라는 것이 존재한다. 마을에서 도전과제 메뉴를 클릭해 다양한 난이도와 조건을 가진 도전과제들을 볼 수 있으며, 이를 달성해가며 게임의 숙련도를 키우고, 다른 유저들에게 뽐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세심한 배려로 누구나 쉽게

로그인을 하고 게임에 입장했는데 화면 가득 복잡한 창이 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이퍼즈’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자 ‘로그인 - 마을입장 - 게임시작’의 과정을 상당히 단순화시켰다. 그리고 유저의 실력에 따라 자동으로 대전 상대를 골라주는 ‘자동 매칭 시스템’을 통해 많은 대기 시간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매칭이 완료되면 아군 플레이어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플레이 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한다. 캐릭터 선택 화면 첫 번째 칸에는 랜덤 캐릭터 선택 버튼이 보이는데 랜덤 캐릭터로 플레이 할 경우에는 경험치, 달러 보상이 더욱 많아진다.

또 ‘사이퍼즈’만의 독특하고 생소한 룰에 대한 설명을 위해 체계적인 튜토리얼이 존재한다. 튜토리얼은 3단계로 나뉘어져 기본조작, 아이템을 통한 성장, 공성을 통한 게임의 승리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워킹이나 나레이션 보이스 등이 추가돼 집중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로써 처음 게임을 접한 유저도 훨씬 쉽게 게임에 적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로딩 화면에 여러가지 유용한 팁이 출력되어 사이퍼즈의 시스템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사이퍼즈’의 조작은 마우스와 몇 개의 키보드 버튼만으로 구성돼 있어서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화려한 액션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여 시점과 조준점을 이동할 수 있고 좌클릭, 우클릭, 양쪽클릭 등으로 스킬을 쓸 수 있다. 또한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키보드 버튼들도 이동을 담당하는 W , A , S , D 버튼 주변에 배치되어 있어 조작이 용이하다.

AOS 룰을 따르는 작품에는 개성적이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 간 상성과 조합이 게임의 재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사이퍼즈’ 1차 CBT에는 기본 캐릭터 8명과 게임 내 화폐로 얻을 수 있는 8명을 합쳐 총 16명의 캐릭터가 등장했으며 OBT에는 2명의 캐릭터가 추가됐다. 캐릭터들은 각기 하늘 높이 뛰어 올라 순식간에 찍어 내린다거나 강력한 펀치로 한방에 적들을 날려버리는 식의 독특한 궁극기(E스킬)가 있다.

[게임어바웃 이문종 기자 press@gameab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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