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수정 가설(covert repair hypothesis)
비록 저자들이 이를 가설이라고 명명하긴 했지만 내적 수정 가설(CRH)은 충분히 발달한 이론들에서 발견되는 많은 요소들과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내적 수정 가설(Kolk & Postma, 1997; Postma & Kolk, 1993)에서는 말더듬을 화자의 음성 계획에서 과도하게 많은 오류 혹은 결함에 대한 반응이라고 제안하였다. 이러한 오류 혹은 결함에 대한 반응은 이를 수정하려는 내적인 시도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이는 말더듬이들이 자기 점검(self-monitoring) 혹은 오류 탐지 능력에서의 손상을 보이거나 그들이 만들어낸 오류가 정상 화자들이 만들어내는 음성 계획과 다르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말더듬이들이 정상인들에 비해 많은 오류를 만들고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말더듬이들이 더 많은 수정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말더듬에서 음과 음절 반복은 그러한 오류들을 고치거나 수정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반복은 오류 탐지에 대한 반응이며 그 부분에서 음 혹은 음절은 다시 시작된다. 추측컨대 재시작(restarting)은 그 이상의 부호화 오류(encoding errors)를 만들 가능성을 줄여줄 것이다. 이러한 구조내에서 반복 혹은 재시작은 부호화 오류를 고치거나 감소시키려는 투쟁으로 보인다. Kolk와 Postma(1997)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말더듬을 비정상적인 음성 계획에 대한 ‘정상적인’ 교정 반응(repair reaction)으로 본다.” (p. 193). Kolk와 Postma(1997)는 말더듬이들의 교정은 본질적으로 운동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음운론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내적 수정 가설은 말을 더듬는 이와 말을 더듬지 않는 이를 구별하는 것은 두 그룹의 음운론적 기술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Kolk와 Postma(1997)는 말더듬이들은 정상 화자에 비해 음운론적 발달과 음운론적 부호화(phonologic encoding)에서 더 느리다고 가정하였다. 정상과 다른 이러한 음운론적인 일탈(deviation)이 말더듬이들이 음성 계획에서 더 많은 오류가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게 된다.
배경 및 발달
이 가설은 Levelt에 의해 개발된 구어 및 언어 산출의 심리언어학적 설명에 기초하고 있다. Levelt의 관점은 여기서 다루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내적 수정 가설의 저자들이 내적 수정 가설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에 관한 개요만을 제시할 것이다.
Levelt(1989) (Kolk & Postma, 1997에 의해 언급된)는 구어의 내적 점검과 그로 인한 오류 탐지, 그리고 이러한 오류를 고치거나 수정하려는 화자의 시도를 강조하였다. 정상적인 구어 과정에서 오류는 반드시 발생하며 이를 교정하려는 시도가 뒤따르게 된다. 오류가 탐지되는 순간, 구어는 중지된다; 화자는 멈추고 전형적으로 Levelt가 “편집 용어(editing terms)” (Kolk & Postma, 1997)라고 불렀던 “어” 혹은 “음”과 같은 삽입어를 사용하고 쉼 이후에 교정이 시작된다. 이러한 자기교정은 드러날 수도 있고 숨겨질 수도 있다; 여기서는 숨겨진 교정이 중요하다. 숨겨진 교정이 실행되려면 오류가 산출되기 전에 오류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Kolk와 Postma(1997)는 화자가 오류를 산출하기 이전에 교정하는 것을 “조음이전의 편집(prearticulatory editing)” (p. 193)으로 묘사했다.
Kolk와 Postma의 두 번에 걸친 연구(1993, 1997)는 내적 수정 가설에 대한 중요한 경험적 지지가 되었다. Kolk와 Postma(1997)는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서 이뤄진 느린 음운론적 부호화와 자기 교정에 관한 연구에 대해 보고하였다. 연구에서 성인 말더듬이들에게 간단한 단어쌍 리스트를 학습시킨 후 첫 번째 단어를 제시하면 가능한 한 빨리 두 번째 단어를 말하도록 요구하였다. 이는 반응 시간에 관한 연구였다. 피험자들은 단어쌍의 첫 번째 단어와 두 번째 단어가 같은 초성 자음과 같은 음운론적 유사성이 있는 경우에 더 빨리 두 번째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반응 시간 연구에는 말더듬이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두 개의 단어쌍 리스트를 사용하였다. 하나의 단어쌍은 초성 자음(C)을 일치시켰고 다른 하나의 단어쌍은 초성 자음과 모음(CV)을 일치시켰다. 말더듬이들은 C(초성 자음 일치) 상황에서보다 CV(초성 자음과 모음 일치) 상황에서 훨씬 더 나은 수행을 보였다; C 상황에서 말더듬이들의 수행은 “보잘 것 없는” (Kolk & Postma, 1997, p. 196)것이었다. 정상 그룹은 C 상황에서도 잘 수행했으며 CV 상황에서는 더 나은 수행을 보였다. Kolk와 Postma는 말더듬이들은 음운론적 부호화에서 더 느리다는 그들의 믿음을 지지하고 정상 화자와 말더듬이 모두를 도울 수 있도록 음운론적 부호화가 미리 제공될 수 있다는 증거로 두 연구의 결과를 제시하였다.
Kolk와 Postma(1997)는 자기 교정 메커니즘에 대한 증거와 자기 교정과 말더듬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보고하였다. Kolk와 Postma(1997)는 구어 교정, 자기 교정, 비유창성에 대한 정확도 요구(accuracy demands)의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가 비유창성은 “구어 오류라기보다 자기 교정처럼 행동한다” (p. 196)는 내적 수정 가설의 예상을 지지한다고 주장하였다. 구어 오류는 정상 화자들이 혀가 꼬이는 어구(tongue twisters, 역자주: 우리말에서 ‘간장 공장 공장장...’과 같은 어구)를 재빠르게 반복하는 것과 같은 자신들의 수행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지만 드러난 자기 교정(overt self-repairs)은 변화하지 않았다. Kolk와 Postma(1997)는 정확도 교수(accuracy instructions, 수행의 정확도와 속도에 대해 피험자들에게 피드백 된 정보)는 드러난 오류의 감소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프로그램 오류의 수를 감소시키면서 화자의 주의를 구어 프로그램과정에 집중시킨다” (p. 197)고 주장하였다. 이에 더하여 정확도 교수는 화자들을 “그들의 수행을 최적화하기 위해 더 철저하게 구어 계획과 출력을 점검하도록” (p. 197) 유도한다. 차례로 이는 오류의 탐지와 교정을 증가시킨다. 두 영향의 강도가 같기 때문에 그물 효과(net effect)는 없어진다(Kolk & Postma, 1997). 비유창성이 교정 과정의 결과이기 때문에(위를 참조), Kolk와 Postma의 말을 따른다면 비유창성은 자기-교정처럼 행동해야 하며 정확도 교수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한 결과들은 정상 화자와 말더듬이들의 비유창성에 대한 연구들에서 얻어진 것이다. 그러나 화자들이 정확도 교수에 반응하여 만드는 조정(adjustment)은 내부적인 것이며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자가 조정한다고 말할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 이는 교수에 의한 영향 혹은 반응을 조작화할 명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이 장에서 나중에 다루게 될 초분절적 문장 계획 조정 모델에 대한 토의를 참조). 화자들이 자신에게 주의를 집중하거나 자신을 점검할 때에 실제 벌어지는 일을 아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시험가능성
말더듬 발생의 필요 충분 조건이 음성 계획에서 과도하게 빈번한 오류들을 은밀하게 수정하는 것이라는 내적 수정 가설의 주장은 논리적이다. 원위적으로 이는 음운론적 부호화의 장애로 인한 것이다. 그래서 이 가설은 만약 말더듬이 이러한 상황이 없는 가운데서 발생한다면 반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들에 대한 조작적 정의의 부족으로 인해 그러한 실험이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우선 위에서 토의한 것처럼 말더듬이들이 정상적인 유창성을 지닌 화자들에 비해 은밀한 교정의 빈번한 정도가 더 크다는 것이 불명확하다. 둘째로 준비 메커니즘(priming mechanism)과 느린 음운론적 부호화(위를 참조)의 존재는 추측 일 뿐이다. 음운론적 부호화와 준비되는 내적 메커니즘은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이러한 것들이 존재하며 증명되거나 실험될 때 예상된 방식으로 행동할 거라는 - 만약 존재한다면 - 가정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물화(reification) 혹은 “(추상적인 것을)물질 혹은 실제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 (Mish, 1993, p. 96)에 가깝다. Kolk와 Postma(1997)가 보고한 음운론적 준비(phonologic priming)에 관한 세 번째 연구는 동일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한 추론적 사고(inferential thinking)와 물화(reification)의 사용이 가리키는 것은 음운론적 부호화와 준비가 실재가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적 문헌은 주장된 가정내에서 현상에 대한 추론과 기준에 기초한 관찰과 실험기간 이후에 현상의 존재에 대한 최종적 확증을 포함하는 예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음운론적 부호화와 준비 메커니즘의 실재와 이러한 것들의 작용을 설명하는 방식을 수용할 때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것이다.
설명력
형태학
Kolk와 Postma(1997)는 내적 수정 가설이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느리게 발달하는 음운론적 능력과 정상에 비해 더 느린 음운론적 부호화의 결과로 말더듬이들의 음성 계획은 정상에 비해 더 많은 결점과 음운론적 부호화 오류를 가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말더듬이들은 정상 화자에 비해 더 많은 오류 수정과 교정을 하게 된다. 음운론적 부호화 오류를 제거하려는 시도에서 말더듬이들은 오류가 발생한 구어 요소(음, 음절, 단어)를 반복하거나 재시작하였다(Kolk & Postma, 1997). 이러한 반복 혹은 재시작이 바로 말더듬이다. “음운론적 부호화는 조음자에 대한 지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음성 계획을 유도하는 통사 표상(syntactic representation)이 사용되는 과정이다” (Kolk & Postma, 1997, p. 186). 그러므로 음운론적 부호화는 구어 산출의 전조음적 단계이다.
그러나 내적 수정 가설은 정상적인 비유창성과 말더듬을 조작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내적 수정 가설은 정상 화자들의 구어에서 오류들이 발생하는 이유와 이러한 오류들이 탐지되고 교정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 시도한 모델들에 기초한 것이다. Kolk와 Postma(1997)는 왜 정상 화자의 탐지와 교정에 의한 비유창성은 정상적인 비유창성이 되고 왜 말더듬이들의 탐지와 교정에 의한 비유창성은 말더듬이 되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이러한 모델들을 말더듬의 설명에 적용하였다. 명확한 구분의 부재속에서 해답은 동의어 반복(tautology)에 의지하게 된다 - 말더듬이로 생각되는 아이들이 비유창성을 산출할 때 그 비유창성은 말더듬이 된다. Kolk와 Postma(1997)가 제시한 단 하나의 명백한 차이는 말더듬이들이 음운론적 부호화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상 화자에 비해 말더듬이들이 탐지, 교정, 비유창성 산출의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논리적으로 누군가를 말더듬이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은 그의 구어에서 비유창성의 수가 엄청 많다는 것이 될 것이다. 비유창성의 빈도가 말더듬이와 정상 화자를 구분하는 데 사용되는 유일한 기준이지만 이는 필요 조건도 충분 조건도 아니다.
그러나 내적 수정 가설은 말더듬의 형태학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Kolk와 Postma(1997)는 Levelt의 주요 중단 법칙(Main Interrupt Rule)과 재시작 가설(restart hypothesis) (위를 참조)의 적용을 통해 이를 설명하였다. Levelt(Kolk와 Postma, 1997에서 언급된 것처럼)는 화자가 오류를 발견하자마자 구어를 중단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중단은 즉시 시행된다. Kolk와 Postma(1997)는 말더듬에서의 단어내(within-word) 중단의 우세는 주요 중단 법칙(Main Interrupt Rule)의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오류의 탐지에 따라 구어는 중단되며 이러한 중단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말더듬은 말의 끝에서 보다 단어 내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추론은 말더듬의 단위가 왜 단어 혹은 구보다 작은 가하는 것을 설명하지만 왜 정상 화자들이 주요 중단 법칙을 적용할 때는 그것이 말더듬이 되지 않는가하는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오류의 탐지 이후에는 오류를 수정하려는 시도가 뒤따르게 된다. 이 부분에서 Kolk와 Postma(1997)는 관찰된 말더듬의 형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재시작 가설(restart hypothesis)을 사용하였다. 산출된 말더듬의 형태는 오류가 발생한 시기와 단어의 구조에 의존하게 된다. Kolk와 Postma(1997)는 오류 탐지가 초기(early), 중기(intermediate), 말기(late)에 발생했을 때 말더듬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설명하였다(이러한 설명은 저자들에 의한 것이다). 음운론적 오류가 단어 시작시에 발생한 것을 초기 발생(early-occurring)이라고 부른다. 소리가 나기 전에 조음기의 움직임이나 자세잡기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류가 탐지된다; 결과적으로 만약 탐지 이후 즉시 재시작이 시행된다면 말더듬은 소리없는 쉼(silent pause)의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만약 오류가 이후에 탐지된다면(여전히 초기 발생으로 고려될 수도 단어의 초기 분절에 위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조음기의 움직임이나 자세잡기가 이뤄진 후일 것이다. 이때 재시작이 시행된다면 결과는 음의 산출 없이 조음기의 자세잡기 반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말더듬은 긴장된 쉼(tense pausing)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초기 발생 오류와 이의 탐지 및 교정은 소리없는 쉼, 긴장된 쉼(tense pause), 그리고 폐쇄(blocking)로 나타나게 된다.
오류가 단어 혹은 음절 분절 초기에서 발생하였지만 초성이 산출된 이후라면 중기 발생(intermediate occurring)이라고 부른다. “이는 단어의 시작 이후에, 예를 들어 ‘place’의 두 번째 자음에서 발생하거나 ‘lips’의 모음과 같은 모음 핵(vocalic nucleus)에 위치할 것이다” (Kolk & Postma, 1997, p. 194). 중기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탐지와 교정(재시작)은 “p- p- p- place” (p. 194)와 같은 음의 반복과 음의 연장(prolongation)을 초래한다. Kolk와 Postma(1997)는 연장을 “ ... 같은 음소(phoneme)의 부드럽고 연속적인 반복” (p. 194)으로 본다.
말기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 ... 음절 말음(syllable coda), 예를 들어 ‘cup’의 마지막 자음 혹은 ‘lips’의 마지막 자음군(consonant cluster)”(p. 194)에 위치할 것이다. 이러한 탐지와 교정은 단어 부분 반복을 초래한다("cu- cu- cu- cup") (p. 194). 수정된 재시작 가설은 중간음(non-initial, “cuuuuup”)의 연장과 끊어진 단어(broken words, “cu -p”) (p. 194)를 설명한다. 위의 두 가지 형태의 말더듬은 “단어의 시작시에 재시작했으나 단어의 시작부분을 조음하지 않은” (p. 194)것으로 인한 것이다. 다르게는 중간음 연장과 끊어진 단어는 “연기 전략(postponement strategy)” (p. 194)의 채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앞서의 형태학에 대한 예들은 교정 전략으로서의 재시작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해준다. 내적 수정 가설에 따르면 말더듬 자체는 교정이 이뤄지는 장소(loci)가 아니며 말더듬의 단위는 교정되는 것이 아니다. 말더듬은 미래에 발생할 음운론적 부호화 오류를 감소시키거나 제거시키기 위해 채용된 재시작 전략을 나타내는 것이다.
발생
비록 말더듬 발생이 전형적으로 정상적인 유창성 기간 이후에 발생한다는 것을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적 수정 가설은 긴급한 의사소통적 필요와 압박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음운론적 기술을 개발시키지 못한 아이들에게서 말더듬이 발생한다고 제안하였다. Kolk와 Postma(1997)는 내적 수정 가설은 아동기 말더듬이 성인의 말더듬 형태로 어떻게 발달하는지 혹은 수반 행동(superfluous behavior)이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함을 특별히 언급하였다.
자연 회복
Kolk와 Postma(1997)는 내적 수정 가설을 통해 자연 회복을 설명할 수 없음을 인정하였다.
유전학
내적 수정 가설은 유전학이 말더듬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지 않는다. Kolk와 Postma(1997)는 특정 아동들이 음운론적 부호화 기술을 더 느리게 발달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의 연구에서 고려할 점으로 남겨두었다.
변이성
내적 수정 가설은 자연적 변이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창성이 증가하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설명하였다. 말더듬이들이 더 느리게 말할 때 경험하는 말더듬의 감소는 느린 속도로 인해 음운론적 분절의 확실한 선택을 위한 시간이 충분히 제공됨으로 인해 오류 발생의 가능성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동일한 구절을 반복해서 읽음으로서 말더듬이 감소하는 적응 효과는 연습의 작용으로 인해 정확한 음소 선택의 활성도(activation rate)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두 가지 유창성 증진 조건인 합독(choral reading)과 따라하기(shadowing)는 준비(priming)를 통해 말더듬을 감소시키거나 제거시킨다; 화자가 보거나 들은 음소 혹은 단어의 “내적 표상의 활성 수준이” (Kolk & Postma, 1997, p. 195)증가함으로서 발생하게 된다. 바꿔 말하면 준비는 음운론적 부호화의 속도를 증진시키게 된다. 말해야할 단어들이 청각적으로(합독과 따라하기) 그리고 시각적으로(합독) 표현된다. 그러한 방식으로 준비는 미래에 발생할 음소들과 단어들의 처리과정을 발생시키고 촉진시킨다(Kolk & Postma, 1997).
경제적 가치
내적 수정 가설은 복잡하고 다양한 면을 가진 모델에 기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더듬 발생의 필요 충분 조건을 두 가지 양상을 지닌 하나의 요소로 가정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또한 하나의 통합된 설명을 통해 많은 말더듬 현상들을 설명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발견적 가치
내적 수정 가설은 중요한 발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말더듬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 내적 수정 가설이 추천되는 이유는 지속적인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는 풍부한 질문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세밀하고 더 전문적으로는 내적 수정 가설은 말더듬과 언어/음운론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내적 수정 가설이 설명하지 못하는 말더듬의 특징들에 대해 언급하였다. 내적 수정 가설은 왜 어떤 아이들은 정상에 비해 음운 발달과 음운론적 부호화 기술이 느린지 혹은 왜 어떤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음운론적인 어려움을 겪고 다른 아이들(거의 대다수)은 그렇지 않은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내적 수정은 가설은 수반 행동을 사용을 포함하여 성인 말더듬의 형태들을 설명하지 못한다. 현재의 서술에서 내적 수정 가설의 가장 큰 결점은 아마도 정상적인 비유창성의 형태와 말더듬의 형태간의 구분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내적 수정 가설의 발견적 가치는 Kolk와 Postma가 내적 수정 가설을 다른 말더듬 이론들과 비교함으로서 증가하였다. 내적 수정 가설은 또한 토론을 촉진시키고 연구를 유발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것이었다. Kolk와 Postma의 보고는 Wingate와 가설에 대한 논쟁(Kolk & Postma, 1994; Wingate, 1994)을 유발시켰고 Nippold(2002)는 내적 수정 가설을 말더듬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탐구한 3개의 연구들을 리뷰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위에서 언급한 Kolk와 Postma가 표현한 것보다 더 경험적인 바탕에 의한 것이었다. Nippold(2002)가 리뷰한 연구들 중 2개는 말더듬으로 진단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3개의 연구 모두에서 아동들은 2가지 하위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정상적인 음운 발달을 보이는 말더듬 아동과 음운론적 장애로 진단된 말더듬 아동. 내적 수정 가설에 기초한 예상은 음운론적 장애를 가진 말더듬 아동이 음운론적 장애를 가지지 않은 말더듬 아동들보다 더 빈번하게 말을 더듬을 거라는 것이었다; “구어 비유창성의 빈도와 지속시간은 음절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단어 산출에서 증가해야 한다.” (Nippold, 2002, p. 102); 그리고 음운론적 장애를 가지는 말더듬 아동들은 “...말을 더듬지 않는 발화와 비교해서 말을 더듬는 동안에 - 특별히 발화가 길고 문법적으로 복잡한 경우에 - 더 많은 수의 음운론적 과정의 오류를 발생시킬 것이다” (p. 103). 내적 수정 가설에 근거한 가정 혹은 예상을 지지하는 연구는 없었다; 그러나 이 이론이 이 책에서 언급되는 연구를 촉진시키는 몇 안 되는 이론들 중 하나라는 것은 꼭 말하고 싶다.
http://cafe.naver.com/stammer 언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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