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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면접’후 쓰러진 대학생들 “넘 비참해요”

전 정섭 2010. 12. 3. 23:01

 전 세계 취업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이른바 ‘음주 면접’(술 면접)을 보고 나온 청년 4명이 대낮에 길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씁쓸한 화제를 잇고 있다. 11일 현지 신문인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에 따르면 지난 9일 충칭(重慶)시 주룽포(九龍坡)구 빠궈청(巴國城)광장에 양복을 입은 청년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해 앰블런스가 출동했다.

▲ 中 대학생들이 대낮에 길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다. /제공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신문

이들은 조사 결과, 대학 4학년생들 또는 기 졸업자들로 모 회사 영업부에 응시해 1차 합격한 뒤 2차로 ‘술 면접(접대면접)’에서 점수를 잘 받기위해 주량을 자랑하다 이 같은 만취에 이르는 것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장쑤(江蘇)성 네티즌은 “너무 비참한 모습이다”며 “중국의 속사정이 드러난 것”이라고 혀를 찻다. 중국은 올 3분기 이미 4% 실업률을 넘어서면서 900만명의 실업자를 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