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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기업 `탑금속`

전 정섭 2011. 6. 2. 22:5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현대차·GM 등에 금형 납품… "매출처 안정적"
건설중장비 부품공급도 늘어
작년 영업익 97%나 껑충
中 車내장재 시장 진출도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금형ㆍ건설 중장비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탑금속의 최원재(사진) 대표는 "자동차와 건설 중장비산업의 발전과 수출 뒤에는 반드시 금형 산업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탑금속의 사업분야는 자동차용 금형사업과 건설용 중장비 부품사업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자동차용 금형사업은 다시 차체의 문이나 트렁크 등에 쓰이는 외부 자재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프레스형금형과 자동차 문 안쪽의 내장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플라스틱(사출)금형으로 구분된다. 건설중장비 부문에서는 굴착기의 운전석을 통째로 만들어 공급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탑금속은 자동차 금형과 건설중장비 부품에서 각각 444억원과 37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처는 매우 안정적이다. 탑금속은 프레스형금형을 현대ㆍ기아차와 GM대우에 주로 공급하고 있고 사출금형의 대부분을 한일이화에 납품하고 있다. 건설중장비 부품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요 협력업체이며 볼보건설기계의 서브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탑금속은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뛰었다. 탑금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5%, 97% 늘어난 865억원과 8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도 82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금형 사업부문의 안정적 매출 증가와 함께 중국 건설산업의 성장이 큰 보탬이 됐다. 회사 측은 "중국 등의 건설ㆍ토목산업의 발전으로 건설중장비 부품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탑금속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과하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오히려 1.3% 늘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탑금속은 올해도 전방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모두 글로벌 업황이 좋아 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금속이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개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38억과 10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또 있다. 바로 지난해 8월 중국 하북성에 설립한 삼하탑금속이다. 삼하탑금속은 중국 내 자동차 금형과 내장재 생산ㆍ판매를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탑금속은 여기에 450만달러를 투자했다. 삼하탑금속은 지난달부터 자동차 내장재 양산을 시작해 올해 탑금속의 연결기준 매출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탑금속의 또 다른 장점은 재무안정성이다. 탑금속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39.77%로 동종업종 평균인 152.74%의 4분의1 수준이다. 올해 1ㆍ4분기말에는 76.89%로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동종업종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19일 탑금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탑금속의 최대주주는 전체 지분의 32.34%를 소유한 한일이화이며, 한일내장과 한일씨엔에프가 각각 24.11%와 19.6%로 뒤를 잇고 있다. 탑금속은 오는 15~16일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5~16일 66만주 공모… 희망가 5,800~6,500원
● 청약가이드

탑금속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오는 15~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탑금속은 지난달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330만주이며 우리사주조합에 9.7%인 32만주가 우선배정되고 나머지 298만주는 일반청약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66만주(20%), 232만주(70.3%)로 나눠 모집한다. 탑금속의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1,165만주이며 이 가운데 최대주주 등의 지분 763만주(전체의 65.5%)는 1년간 매매가 제한된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예상공모가는 5,800원~6,5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91억에서 215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탑금속은 공모자금을 금형공장증설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점차 대형화되는 대형금형 제작과 수주증가가 예상되는 금형생산을 위해 생산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탑금속의 증권신고서에서 투자위험요소로는 ▦주요 원재료인 철판ㆍ주물ㆍ몰드베이스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익성에 악영향 ▦환율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외환거래금액 상승시 외환 관련 위험 증가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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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현대기아차.net



P 전정섭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