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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베스트셀링카 `3파전` 경쟁 후끈

전 정섭 2011. 6. 2. 23:03
베스트셀링카 '3파전' 경쟁 후끈

아반떼-그랜저-모닝 각축..12년 아성 쏘나타는 5위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여느 해보다 뜨겁다.

12년간 연간 판매 1위를 독식해온 쏘나타가 5위로 처진 가운데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3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고, 그랜저가 준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연간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거머쥘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시장의 차종별 판매 누계에서 현대차[005380]의 준중형 아반떼(구형 포함, 하이브리드 제외)는 5만2천518대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위 그랜저(5만1천267대)와는 불과 1천251대 차이.

1월에 출시된 그랜저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아반떼를 맹추격하고 있다.

3위는 5개월간 5만842대가 팔린 기아의 경차 모닝으로, 1∼3위가 1천대 안팎의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999년 이후 1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쏘나타(구형 포함)는 4만1천64대로 상용차인 포터(4만1천676대)에도 뒤진 5위로 추락했다.

어느 차가 연간 판매 1위에 오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아반떼는 쏘나타에 버금가게 꾸준히 팔리는 차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상대적으로 출시 시점이 오래됐다.

그랜저는 기아 K7, 한국지엠 알페온 등 경쟁차들을 압도하는 상승세가 여름을 향하면서도 꺾이지 않고 있고, 모닝은 고유가 추세에 발맞춰 경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 속에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톱 10에는 기아 K5가 3만3천896대로 6위에 올라 있고,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2만4천653대), 르노삼성 SM5(2만2천107대), 기아 스포티지R(2만1천906대), 현대 스타렉스(2만1천333대)가 7∼10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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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현대기아차.net



P 전정섭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