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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환율, 증시 급등에 3주만에 1070원대 하락

전 정섭 2011. 6.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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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3주여 만에 1070원선으로 내려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0.09%) 내린 1079.2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이 수준에서 장을 끝낸 것은 지난 11일(종가 1074.9원) 이후 20일 만이다.

또 환율은 지난 25일(종가 1101.8원) 이후 최근 4거래일 동안 20원 이상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유로화와 국내 증시의 급상승 여파로 장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일종가보다 2.2원 내린 107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유로화가 장중 1.440달러대까지 급반등하자 이를 따라 낙폭을 늘려갔다.

1.42달러 중후반대에서 거래되던 유로화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아시아외환시장에서 1.44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원화를 포함한 주요 위험통화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조기 상환기간 연장 등 채무재조정 요구를 철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그리스는 새로운 구제금융을 받을 길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장중 1074.8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개입경계감에 1070원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장 박판 일부 숏커버(달러 재매입)도 나오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채 장을 마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듭급을 하향 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엔·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며, 서울환시에 부담 요인으로 역할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우려에 대한 해결 가능성이 보이면서 기대감도 커졌다"며 "10800원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서 깨져버린 감도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다음 지지선인 연고점(1065원)까지는 최근 흐름보다 다소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며 1070원 초반대에서 확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2% 이상 오르는 것도 장중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8.68포인트(2.32%) 오른 2142.47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49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57엔 오른 81.46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43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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