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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파업 [5분경제] 5월 물가 4.1% 상승…...

전 정섭 2011. 6. 6. 16:09


소비자 물가가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제는 장바구니 물가 뿐 아니라 집세나 서비스 요금 등 전방위로 가격 상승 추세가 뚜렷하죠?



시장에 나가보면 그야말로 안 오른 품목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나 싶었는데 지금은 이제 가공식품 물가로 이게 움직이면서 전방위로 상승을 하고 있는데요.

다섯달 연속 소비자 물가가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2분기 정도 되면 물가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다 하는 정부의 전망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이 얼마나 많이 올랐냐, 한 달 새 아이스크림은 9.3%, 밀가루가 7.1%, 커피가 6.9% 올랐고, 과자도 6.2% 값이 뛰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흉년으로 햅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쌀값은 10%가 급등해서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쌀은 남아돈다는데 좀 특이한 현상이죠.

수급상황에 따라서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를 우리가 근원물가라고 부르는데 이 근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즉, 근본적인 물가수준이 상당히 올라있다는 의미고요, 최근엔 집세와 개인서비스 가격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까지 자극하면서 '아, 나도 이제 가격을 올려도 되겠구나' 이런 추가 서비스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물가 상황이 녹록치 않겠군요.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데, 하반기 공공요금의 인상이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LPG 가격이 엊그제(31일) 올랐고요, 전기, 도시가스, 지하철, 버스, 상하수도 등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민간경제연구소와 KDI는 4% 대로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수정했고요, 정부도 목표치를 바꿔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한참 좋은 분위기였는데, 지난달에는 상승세가 주춤했다고요?



올들어서 승승장구하면서 계속됐던 수출 증가율이 지난달 최고기록 경신을 멈췄습니다.

수출이 주춤한 이유를 4가지 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요, 우선 전반적으로 세계 경기가 부진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좀 커지고 있고요, 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경쟁력이 상실되고 있고, 주력 수출종목 위주로 단가가 떨어진 이런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5월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가 4월에 비해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자동차는 유성기업파업으로 현대기아차의 경우 생산차질이 상당했는데 5월 수출에는 일단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국가별로 무역수지를 보면 중국, EU, 미국에 대해선 흑자를 보였고, 중동, 일본에 대해선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스마트폰은 좀 부활하는 추세인데요, 반도체와 LCD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5월의 반도체 수출액은 국제 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5.3% 줄었고, LCD도 6.3%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는 두 달 연속, LCD는 넉 달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침체에 빠졌던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국내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지난해보다 34% 증가하며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 회복을 이끌었던 것이 수출이었는데, 계속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식시장 좀 볼까요? 요즘에 우리 증시도 주춤한 양상인데 간밤에 뉴욕증시도 많이 빠졌네요.



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에다가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간밤에 2%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1.13포인트 내린 2,141.3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하락했습니다.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 유럽지역 재정위기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닷새째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4원 60전 내린 1,07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 보면 상당히 부진합니다.

경기 하강국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몇 가지 보면 어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 나타내는 지수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민간고용이 3만 8천명 늘어나는데 그쳐서 시장 전망의 4분의 1에도 못미쳤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도 역시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하면서 이제 그리스 자력으로 위기 벗어나긴 힘들 것이다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2.22%, 나스닥은 2.33%, S&P는 2.28%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늘 우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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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정섭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